창업보육센터(BI) 입주는 할 수 있으면 꼭 하세요.

 

들어가는 말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창업 후 3년 내 기업) 분들은 창업보육센터(BI) 입주는 할 수 있으면 꼭 하였으면 합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입주해 있는 동안 얻을 수 있는게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별다른 노력을 안하고도 매년 약간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특허나, 시제품제작, 디자인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입주기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및 각종 세제 혜택 등 생각보다 지원사항이 많습니다. 이번 글은 창업보육센터(BI) 입주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업보육센터(BI) 입주 시 확보되는 직간접적 혜택

 


본문

창업보육센터란?

창업보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한국창업보육협회에서 전담하여 관리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국에 대학을 중심으로 260여개가 구축되어 운영되고 있는 초기창업 기본 인프라(사무실 및 작업장) 지원 및 보육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입주대상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창업 3년 내 기업)로, 입주 심의를 잘 통과하면 입주일로부터 최장 7년까지 있을 수 있는 곳입니다. 입주해 있으면서 입주관리기관의 내외부 전문가 및 공동활용장비 등의 인프라 사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일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게 있는데, 센터가 대부분 대학의 산학협력단 내 건물에 있어서 대학생 창업자들만 입주하여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입주에 나이제한은 없습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 시 장점

입주 시 소소한 혜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을 하시는 기업인들도 있었는데, 이러한 소소한 것들이 모이면 꽤 큰 지원으로 여겨질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 이런 것들이 쌓여 창업성장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보육단계별 프로그램 제공

창업단계, 기술개발단계, 상품화단계, 사업화단계별로 기술·경영·행정·자금 부분의 다각도에서 직접지원을 받을 수 있거나, 연계지원의 받을 수 있습니다.

  • 기술: 시제품 제작지원, 공동활용장비 사용지원, 제품디자인 개발, 애로기술 지원, 생산공정확립, 기술닥터 컨설팅, 행정지원 서비스 등
  • 경영: 사업계획서 작성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 지원, 경영지원, 사업타당성 진행 검토 및 평가, 법률 및 특허지원, 시장조사, 마케팅, 시장개척 지원 등
  • 행정: 입주 및 졸업기업 간 네트워크 지원, 업무공간 제공, 입주지역 지자체 연계사업지원, 창고 및 보관시설지원 등
  • 자금: 유관기금 정책자금 정보 제공, 자금지원 기관 연계서비스, 투자설명회 지원, 엔젤클럽 등 벤처펀드 연계 지원 등

이렇게 써놓고 보면 모든걸 다 지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다 지원하기는 합니다. 다만, 창업보육센터 사업비가 한정적이라 기업지원비 식으로 큰 금액은 나갈수가 없는 구조이나, 같은지역 창업보육센터와 지자체와 공동으로 하는 행사, 사업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관별 담당자 경력별로 차이가 있겠으나, 창업보육센터의 업력이 20년이 넘고, 각 지역에도 꽤 오래된 센터들이 있어서 구성인원 중에도 창업보육전문매니저 베테랑 분들이 계셔서 적어도 창업관련 행정에 대해서는 지름길을 안내해주실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적지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렴한 임대료

두번째 장점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위에 언급한 기본적 지원사항들은 사업비가 적다보니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 타 사업 대비하여 소소하게 느껴질 수 있어 큰 혜택으로 여기지 못할수도 있겠으나, 저렴한 임대료 만큼은 큰 장점입니다.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부 센터를 제외하고 통상 제곱미터당 4,000원 내외 수준으로 많이 형성되어 있어서, 10평정도의 사무실을 15만원 이내 정도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창업을 하게 되면 숨만쉬어도 돈이 나가는 데 저렴한 임대료로 적당히 쾌적한 곳을 사무실로 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지원사업 정보 획득에 유리

아무래도 입주해 있는 기관은 지역의 대학이거나 지역 기업지원기관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센터에 입주해 있으면 공지나 정기적 상담 시 정부지원사업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입주기관 담당자들도 기관에 입주해 있는 기업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연결될 수있는 사업을 잘 알려주는 편입니다. (물론 이 또한 담당자별로 차이는 있습니다.)

사무실 출근 자주하고 매니저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면서 지내다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안내를 받으며 알맞은 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입주기관 전문인력 지원

창업보육센터들이 대학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지역의 진흥원 같은데에서도 선정이 되어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지역 진흥원은 제가 전에 쓴 글에도 나와 있지만, 여러 사업들을 많이하다보니까, 창업보육센터까지 운영하는 기관들은 아무래도 진흥원 입주기업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는 합니다.

또한, 창업보육센터 중에 특화센터로 운영하는 곳이 있는데, 통상의 센터는 입주 시 별다른 업종 제한이 없는데, 예를 들어 바이오 특화기관인 경우는 바이오쪽 제조업만 입주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특화 시설의 다양한 바이오 연구·시생산 공동활용장비를 약간의 장비사용료를 내고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기관에는 관련된 석박사 전문인력들이 상주해 있어 연구 시생산 공정확립, 품질지도 컨설팅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제감면

사업이 어느정도 궤도에 이르렀을 때 얻게 되는 혜택이기는 한데, 실제로 창업성장을 한 기업이 만기일이 도래하여 이 혜택을 아쉬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바로 법인세 소득세 50% 감면, 등록면허세, 취득세, 재산세 등에 혜택이 있습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창업보육센터 입주 시 얻을 수 있는 장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에 열거한 기능이 실제로 다 존재하는 것은 맞으나, 실제 기재부에서 창업보육센터 예산을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23년도 예산은 예년대비 20억 이상이 삭감되어 갈수록 열악해지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딱히 근본의 기능은 바뀌지 않고 인프라는 사라지지 않기에, 창업을 준비하거나, 초기창업자 분들은 입주하실 수 있다면 꼭 입주하셔서 적극적으로 장점을 활용하면서 창업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창업보육센터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기를 원하시면 BI-Net(창업보육센터네트워크시스템)에 접속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