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패키지 PSST에서 중요한 2가지 이것

 

굉장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도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평가의 과정에서 빈틈을 보여 허들을 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준비 시 작성하게 될 PSST 사업계획서에서 생각보다 많이 부실하게 준비되어 공격을 받을 수 있는 항목에 대해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예비창업패키지 PSST에서 간과하기 쉬운 항목

예비창업패키지 PSST에서 중요한 이 부분 준비

 

아이디어가 남다르기 때문에 선정 될 것이다?

소제목과 같이 예창패를 지원하는 창업준비자들은 남다른 아이디어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이 사업이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의 영역이 큰 채로 뽕?을 한대 맞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보석같은 아이디어로 P(문제인식)-S(해결방안)까지는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복안을 가지게 되어 창업의 꿈을 꾸게 되었을 것입니다. 다만 남은 S(성장전략)와 T(팀구성)의 부분도 P(문제인식)-S(해결방안)에서 고민하고 도출한 수준만큼이나 준비가 되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PSST의 배점항목을 유심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성장전략 20점, 팀구성에 20점이 배정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 S, T의 배점이 40점인데 이게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정부에서 ‘니가 세운 가설을 한번 검증해봐라.’ 하면서 쉽게 띡 5,000만원을 던져주는 사업이 아니므로,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도 챙겨서 평가를 해야되는 입장입니다. 시장진입과 성과창출전략(Scale-up, 성장전략)에 고민을 많이하여 계획이 잘 세워졌는지, 이 계획이 잘 세워졌다면 실행력(Team, 팀구성)은 진짜로 현실성이 과연 있는 것인지에 대해 심도있게 평가하게 됩니다.

구분 문제인식
(Problem)
해결방안
(Solution)
성장전략
(Scale-up)
팀구성
(Team)
배점 30점 30점 20점 20점

 

S: 인스타, 유튜브로 홍보할거에요, 뿌잉뿌잉?

그래서 시장진입과 성과창출 전략을 설명을 해야되는데, ‘SNS(인스타, 유튜브, 블로그)를 활용하여 제품홍보 및 시장진입 예정’ 뭐 이런 티피컬한 문구를 쓰는 것 이상의 발상 외에는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다면 다음 단락까지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요새 세상에 사업하면서 SNS를 활용안하는 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많은 사업계획의 제품 및 서비스 홍보와 시장진입 판매전략에서 온라인(SNS, 온라인샵)을 활용하겠다고 하면서 그 이상의 이야기는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활용할 도구를 나열하지 말고 그 도구를 쓰는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를 하며 전략을 잘 풀어 써 내려가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하다보면 잘 될 겁니다’ 라는 말은 의지와 패기의 표현이기도 합니다만, 미신에 가까울 정도로 여겨질 수도 있으니, 평가장에서 궁지에 몰렸을 때 이런 말을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시장진입과 성과창출 전략을 잘 짜서, 협약기간 내는 물론이고 협약 이후의 기간까지 잘 고민하여 설정해야 합니다.

 

T: 팀구성도 배점이 20점이라구요, 20점!

우리가 일반적으로 겪는 문서 경험을 뒤돌아보면 인명정보, 팀원구성, 조직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 중요도를 낮게 치부하는 습관과 경향이 있습니다. 무의식이 그렇게 작동하도록 세팅이 되어 버린 경우가 많은데, 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정말 특수한 목적의 문서가 아니면 본문에서 다루는 메인 콘텐츠가 중요도가 제일 높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은 거기에서 끝나면 되는데, 이 PSST 양식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마인드셋을 달리하셔야 됩니다. 팀구성 배점이 무려 20점이나 됩니다. 이 부분 구색 맞추기식으로 대충 넘길 정도로 쓰면 안됩니다. 이 부분만큼 평가위원들이 예산과 연동하여 평가하기 쉬운 부분도 없고 얼추 설명이 가능하게 점수를 재단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이 항목에서 보석같은 아이디어에 대한 평가 만큼이나 현실적으로 실현가능성과 실행력을 검토하게 됩니다.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준비과정에서 아이디어의 참신성이 제일 중요한 것은 맞겠지만 너무 그쪽으로만 매몰되어 있지 말고 뒷 단의 성장전략과 팀구성 부분까지도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성장전략(Scale-up) 작성 팁

그렇다면 성장전략(Scale-up)의 부분은 어떻게 논리적으로 잘 풀어 설명을 해나가야 할까요? 소위 우리가 제도권 교육에서 많이 접하기는 했지만 누가 이걸 제대로 볼까했던, PEST, 3C, SWOT, STP, 4P 전략들을 단계적인 사고의 흐름대로 표현하여 정리를 해볼 수 있도록 노력해 봅니다. 용어가 이상한 영어, 알파벳이라서 그렇지 어려운 작업이 아닙니다. 고민한 흔적을 표현해보도록 노력해 봅시다. (관련 내용을 잘 모르면 구글링, 나무위키로 검색을 해보시면 될 것 같으나, 잘 정리된 포스팅이 있어서 여기 들어가보면 됨, 누군지 모르지만 감사합니다.)

  1. 환경분석: 먼저 PEST, 3C, SWOT 분석을 단계적으로 흉내라도 내봅시다.
  2. 시장분석 및 진입방안 모색: STP전략을 통해 최종적으로 포지셔닝을 명확하게 하고, 4P(혹은 5C)에 대한 전략을 생각해 봅니다.

 

팀구성(Team) 작성 팁

본인을 포함하여 사업을 같이 이끌고 나갈 팀원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작성하여 표현해보도록 합니다. 사업계획서 작성빨만 뛰어난 분들이 적지 않아 정부의 평가도 갈수록 심도있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문서에서 표현된 기깔찬 계획만으로 커버가 될 수 없는 부분 중에 하나가 팀 구성입니다. 사업계획과 연관되는 본인의 역량과 같이할 팀원의 역량을 공들여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내부적으로 함께할 동료들 외에, 외부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증빙을 포함한 협력업체 및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비창업자 신분이라 뭔가 업체나 기관과의 협력이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예시로, 무슨 실물을 만들려고 하는 계획이 있다면, 좋은 업체를 일단 좀 알아보고 적당한 업체에 연락을 하여 본인의 계획을 설명하세요. 동시에 업무협약 문서 같은 것을 만들어서 서명을 받아서 증빙으로 제출할 수 있는 증빙으로 활용할 수 있게 준비해보는게 좋습니다.

MOU는 법적 구속력도 없고, 해당업체는 일이 잘풀리면 본인회사의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업보육센터나 지역혁신기관 입주 예비창업자라면 센터의 창업보육전문매니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맺음말

이 글은 ‘안타까움’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일부 예비 창업자분들의 아이디어는 정말 보석과 같은데, 문서작업의 어려움 및 소위 제도권에서 티피컬하게 학습되는 몇가지 사고의 과정이 없거나, 제대로 표현이 안되어 있어 진흙속에 묻힌 채로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경험이 있는 분들의 도움으로 크게 어렵지 않게 논리를 만들 수 있으며, 혹은 주변의 도움이 없어도 본 부분의 중요성도 인지하고 위와 같은 사고의 프로세스를 거친다면 쥐어짜서라도 창업자 스스로가 만들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도 많이 참고가 될 자료들이 보이니 많이 찾아보면서 잘 진행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왕 창업을 준비하는데 예비창업자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기회인 예비창업패키지와 같은 정부정책에 발맞추어 내 아이디어를 평가받아 평균 5,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 사고의 흐름까지 이어져서 PSST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금 이 글이 검색되었을 것입니다. 부디 잘 준비하시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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