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하고 성장 중인 기업에서는 지역지식재산센터(RIPC)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창업성장을 지원하는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 글에서는 타 지원사업 및 기관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IP(지식재산) 나래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P(지식재산) 나래 프로그램
사업개요
IP(지식재산) 나래 프로그램은 창업 기업에게 기업의 보유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 도출을 전문가 집단의 컨설팅을 통해 IP(지식재산)기반 경영을 위한 기술경영 융복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 및 전환 창업으로 재도약을 노리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 기반 기술경영 융복합 컨설팅 지원 및 신규 R&D 방향성 설정, 강력한 특허권 창출을 통한 시장경쟁력을 강화를 통해 초기 창업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는데 사업 목적이 있습니다.
사업에 지원하여 선정이 되면, 100일 정도의 기간에 IP(지식재산) 기술전략 및 경영전략에 대해 전문가 집단의 융복합 컨설팅지원 및 사업지원비도 적지 않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액은 25,000천원 이내(정부지원금 17,500천원)이며, 기업 분담금이 일정금액 필요한 사업입니다.(현금15%, 현물 15%) 기업에서는 현금이 약 3,750천원 정도를 매칭해야 됩니다.
다만, 전년도 매출이 없거나 사회적 기업인 경우 현금10%, 현물20%의 비율로 기업분담금이 감면됩니다.
지원대상 및 신청방법
창업후 7년 이내 기업 및 전환 창업 후 5년 이내의 기업으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매년 2월 초순 경에 사업공고가 실시됩니다. 2024년도에도 특별한한 이유가 없다면 아마 비슷하게 사업공고가 나리라고 생각됩니다. 본 사업은 지역지식재산센터 사업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청 기준은 사업장 본점 소재지 기준의 관할 지역지식재산센터 신청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 사업지원을 추천하는 이유
이 사업은 보통 매년 2월 초순 경에 사업공고가 나옵니다. 사업공고일로부터 1개월 정도의 공고기간이 주어지며, 최근 3개년 간 사업 공고 이력을 보니 매해 1차에서 다 선발이 되지 않고 2차까지의 연장공고를 통해 6월~7월까지도 접수를 받는 이력이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주최측에서 원하는 수준의 기업이 한번에 모집이 안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수행기관의 특징에서 기인한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는데, 그만큼 좋은, 경쟁력이 있어 보이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특허, 발명, 기술과 관련된 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관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기업이 적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습니다.
사업주관기관은 태생이 발명,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므로, 가능성이 보이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경쟁력을 특허기반으로 무기를 만들어주는 능력에 특화되어 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창업기업은 대부분 특정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의 전문적 분석과 지원을 통해 IP(지식재산) 기술전략 및 경영전략을 도출해 내어 당사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줄 수 있게 됩니다.
어느정도?!의 기술이 있다면 본 사업에 선정이 될 확률이 높다는 의미로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IP(지식재산) 나래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아마 별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 2024년도에도 2월 경에 사업 공고가 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지원사업에 경험이 있는 기업에서는 이 사업도 한번 고려해보고 진행해보아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자부담금이 소요되기는 하지만, 자사의 기술을 경쟁력있게 끌어올리게 될 수도 있는 강력한 특허권의 보유, 유망기술 도출,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 향후 R&D방향에 대한 설정, IP사업화 전략 등 ‘IP oriented’된 관점에서 자사의 창업성장 중간 점검을 해본다면 미쳐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고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도 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